2000년대 초반부터 테니스계를 지배해 온 ‘빅3’—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이들은 수십 년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페더러는 2022년 은퇴했고, 나달도 2024년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특히 2024년 11월 데이비스컵을 마지막으로 코트를 떠난 나달의 은퇴 경기는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단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테니스 역사상 가장 완벽한 커리어를 달성했다. 이로써 빅3 모두 올림픽 금메달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페더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복식 금메달, 나달은 2008년 단식 금메달, 조코비치는 2024년 단식 금메달을 기록하며 테니스 역사에서 전설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과연 빅3의 시대는 완전히 끝난 것일까? 이번 글에서는 이들의 기록을 비교하고, 테니스 역사에 남긴 영향을 살펴본다.
빅3의 주요 기록 비교
‘빅3’는 테니스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친 라이벌 그룹이다. 그들의 주요 기록을 비교해 보면, 얼마나 위대한 선수들인지 알 수 있다.
항목 | 로저 페더러 | 라파엘 나달 | 노박 조코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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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우승 | 20회 | 22회 | 24회 |
ATP 단식 타이틀 | 103개 | 92개 | 99개 |
세계 랭킹 1위 기간 | 310주 | 209주 | 410주 |
마스터스 1000 우승 | 28회 | 36회 | 40회 |
연말 세계 1위 | 5회 | 5회 | 8회 |
올림픽 금메달 | 1개 (2008 복식) | 1개 (2008 단식) | 1개 (2024 단식) |
커리어 그랜드슬램 | O | O | O |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조코비치는 마침내 단식 금메달을 차지하며 ‘GOAT’ 논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한편, 나달은 2024년 11월 데이비스컵을 마지막 경기로 치르며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빅3의 시대는 끝났는가?
1. 페더러와 나달의 은퇴
- 로저 페더러(2022년 은퇴): 2022년, 페더러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테니스계를 떠났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스탄 바브린카와 함께 복식 금메달을 따며 테니스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 라파엘 나달(2024년 11월 데이비스컵 은퇴): 나달은 2024년 프랑스오픈을 마지막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은퇴했고, 11월 데이비스컵에서 국가대표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의 프랑스오픈 14회 우승 기록과 클레이코트에서의 지배력은 테니스 역사상 전무후무한 업적으로 남을 것이다.
2. 조코비치의 마지막 독주?
- 조코비치는 여전히 강력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사상 가장 완벽한 커리어를 달성했다.
- 하지만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부상과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고 있어, 그가 앞으로 몇 년 더 정상에 머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3. 차세대 선수들의 도전
- 카를로스 알카라스, 야닉 시너, 홀거 루네 등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이들은 빅3 이후 테니스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스타로 평가받고 있으며, 조코비치에게도 위협적인 존재다.
결론: 빅3가 남긴 유산
빅3의 시대는 사실상 끝났다고 볼 수 있다.
- 페더러와 나달은 은퇴했고,
- 조코비치는 마지막 전설로 남아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나달이 2024년 11월 데이비스컵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은퇴한 순간은 테니스 팬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으로 남았다.
하지만 이들이 테니스에 남긴 영향력과 기록은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 페더러는 우아한 플레이와 2008년 복식 금메달로 기억될 것이다.
- 나달은 클레이코트의 지배자이자 2008년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남았다.
- 조코비치는 2024년 단식 금메달을 추가하며 완벽한 커리어를 완성했다.
이제 테니스 팬들은 빅3가 남긴 유산을 기리며, 새로운 스타들의 경쟁을 기대하게 되었다.